호주에서 쏘아올린 전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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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민 이야기

EA(Engineers Australia)에서 Electrical engineer로 기술심사 받기

ozelectrician 2023. 7. 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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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호주에 오고 나서 첫 관문이 기술심사를 받기위해 영어점수를 받는 것이었다. IELTS 6.0 Each가 필요했으나 몇번을 시험보아도 스피킹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주변에서 PTE가 쉽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고 1년동안 공부하던 IELTS를 포기하고 PTE에 도전하였고, 2~3번에 도전 끝에 생각보다 쉽게 Each 50점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나중에는 PTE 65 Each가 필요하서 더 고생하긴 했지만 IELTS 스피킹이나 라이팅에 고전하고 있다면 PTE가 더 나은 선택임은 분명하다. 

이렇게 영어점수를 받고서 기술심사를 신청한게 2017년 10월 경이다. 하지만 나의 케이스는 기술경력 3년을 함께 인정받는것이 관건이었다.

 

호주로 이민을 오기전 한국에 있는 여러 유학원에 상담을 받았지만 나의 학위와 경력이 일치하지 않아 경력인정을 받기 힘들다는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호주로 건너와 알게된 "호주형"이라는 유학원 원장님께서 분명히 될것이라는 이야기에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을 2가지로 요약하자면

 첫째, 유학원 말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것. 호주로 유학오는 분들의 직업은 아주 다양하며 그 직업 분야에 전문적 지식이 없는 유학원이 많다. 유학원에서 나의 경력과 학위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그건 내 분야를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수 있다. 직접 본인이 생각했을때 그 정답을 가장 잘 알것이다. 내가 위에서 말한 "호주형"이라는 유학원 원장님은 기계공학을 전공해서 이민온 케이스여서 그말에 훨씬 신뢰를 하고 도전했던것이다.

 둘째, 경력증명서는 최대한 나에게 유리하게. 기술심사 받을 때 경력증명서 영문본을 회사에서 받아야 하는데, 최대한 나의 전공과 일치하도록 잘 작성하는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에 일한 회사와 잘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자 그럼 나의 전공부터 경력 그리고 기술심사시 필요했던 서류에대해 나열해 보겠다. 

- 전공: 전기공학(공학인증X)

- 경력: 공장 생산 시설 보전 업무

- 기술심사 Pathway: CDR Pathway

- 기술심사시 필요했던 서류:

  • 경력증명서 영문

위에서 설명했듯이 경력증명란에는 최대한 나의 전공과 가까운 이야기들로 작성했고, Engineers Australia에서 요구한 일정한 기준이 있었다. 예를들면, 회사로고가 나와야 했고, 컬러로 스캔되어야하고, 디렉터의 도장 및 연락처 등등 여라가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내가 어느정도 기준에 맞게 경력증명서를 작성하였고 인사과에서 사인을 받아왔다. 

  •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나의 커리어를 발전시키기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했는지 작성해야했다. 예를들면, 회사에서 다녀온 교육 혹은 취득한 자격증을 설명하면된다. 

  • CDR(Competency Demonstration Report) with Episode 3가지

대학생활 동안 혹은 직장생활동안 했던 프로젝트 3가지를 작성하여야 하는데, 이게 아주 골치아픈 일 중에 하나였다. 한 에피소드당 1000자에서 2500자로 적어야하며 일정한 형식이 있었다. Introduction부터 실제 내가 했던 activity 그리고 마지막으로 Summary까지. 이 에피소드를 작성할때도 나의 전공과 가깝고 내가 정말 발만 담구며 참여했던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모두 내가 지휘하에 있었던것처럼 잘 작성해야 한다.  

  • 국민연금, 세금명세서 및 급여명세서

만약 내가 경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면 내가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았다는 증명서류, 내가 국가에 세금을 냈다는 증명서류, 그리고 국민연금을 냈다는 서류까지 증빙할수 있으면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이외에서 내가 이 회사에 근무했다는 사실을 2중 3중 4중으로 증명하면 할수록 좋다.

  • Resume
  •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자격증
  • 영어점수
  • 여권 및 여권사진
  • 대학졸업장 및 성적증명서

이외에 나는 대학교로부터 한장의 레터를 더 받아 제출했다.

그 이유인 즉슨, 나는 취직을 2012년 12월부터 하였고, 대학교 졸업은 2013년 2월에 하였다. 그리고 퇴사는 2015년 12월 31일에 퇴사를 하여, 딱 3년을 채운게 되었다. 만약 대학교도 아직 졸업하지 않아서 앞에 3개월정도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경력점수 5점을 받을수 없게 되어 대학교로부터 나의 모든 학업은 2012년 12월에 모두 종료되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받아 제출하였다. 모든 국문 서류는 영문으로 공증받았고 컬로본으로 제출하였다. 

 

당시 기술심사 받을때 1개월이라도 경력 인정을 받지 못하면 3년이 안되는 대참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에이전씨에 1500불정도의 돈을 들여 진행하였는데, 그들은 장문의 에피소드의 오타를 잡아주기는 커녕, 내가 보내준 파일을 그냥 업로드 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기술심사를 신청하고나서 추가서류 제출을 요청받았으며, 나의 CDP가 나의 전공과 관련이 많이 없으므로 더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고, 그동안 했던 온갖 미팅들 참석했던 컨퍼런스를 더해서 다시 제출했다.

복잡한 내용이라 말이 두서없긴 하지만 https://www.engineersaustralia.org.au

 

Home | Engineers Australia

 

www.engineersaustralia.org.au

이곳에 들어가면 For Migrants란에서  Migration skills assessment을 확인해보면 현재 기술심사를 위해 필요한 과정들이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니 참고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