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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TAFE Cert 3 in Electrotechnology Electrician 6개월차 리뷰 본문
호주 TAFE Cert 3 in Electrotechnology Electrician 6개월차 리뷰
ozelectrician 2023. 8. 27. 17:33
나는 RMIT Melbourne city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학교를 가는데, 이전에 화요일이었다가 월요일로 바꿔야하는 바람에 4주정도 기다리다 다음그룹과 함께 시작했다. 처음 5~6주는 안전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시작한다. 화이트카드를 취득한지 너무 오래되어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겹치는 내용이 많고, 또한 전기 안전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어있다. 간단히 내용을 돌이켜 보자면
- First Aid, CPR 진행 방법(Dummy로 실습도 한다)
- WHS, Manual handling, Risk assessment, Chemical handling, Working at height
- Environmental, sustainable work practice
- Rescue from a live LV panel
등등 이었다. 이 과목들은 전기와 관련된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안전교육으로 시험도 오픈북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시험에는 각 토픽마다 Content Quiz가 있어 85%를 넘겨야 하며 여러번 시도해도 된다. 그리고 Practical test라고 주어진 시나리오를 따라서 실습하거나 실험을 한다. 마지막으로 Unit knowledge test라고 기회는 1번뿐이며 75%를 넘겨야한다. 50%~75%는 다시 한번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50% 이하는 과정을 다시 수료해야한다.
그렇게 첫 5주 안전교육과정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DC과정부터 시작된다. 지금은 DC 과정의 4주차 과정을 하고있다. 첫 DC 과목은 Single path circuits로 대학교에 처음 들어가면서 배웠던 회로이론의 옴의법칙 과정 정도이다.
전체적인 학교 시설은 아주 만족스럽다. RMIT 대학교가 워낙 커서 씨티에 캠퍼스들이 흩어져 있지만 내가 공부하는 건물에서 각종 전기 실습을 할 수 있는 실습장이 아주 잘 마련되어있고, 학교내에 카페도 있어서 쉬는시간에 시간보내기도 좋다. 그렇지만 다른 대학생들의 건물보단 조금 낡은 느낌은 있다.
우리반의 학생들을보면 대부분 고등학교 바로 졸업하고 온 어린친구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아마 가장 나이든 학생일듯.
선생님들은 케바케이겠지만 같이 일하는 친구중에 한 선생님은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TAFE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경우도 있었고, 나의 이전 선생님은 Electrician으로 10년넘게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선생님을 시작했다고 했다. 지금 현재 선생님 또한 Electrician으로 일하다가 선생님을 하고 있다. 이곳 호주에서는 선생님의 직업이 항상 부족한 직업군이다보니 좋지 않은 선생님도 있을듯 하다. 지금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그리 꼼꼼하지 못한 편인듯 하다. 내가 틀린 답을 적어내도 다 맞다고 체점하는걸 보니.
아직 4년의 과정이 많이 남아있지만, 전기공학을 배운 나로써는 전기관련 과목으로 들어오니 훨씬 수월하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자기학으로 넘어가면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대학교때도 느꼇던 바이다. 전자기학이 신의 학문이라는것을. 하지만 이 TAFE 과정은 전기공학이 아닌 좀더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는것으로 보아, 별 무리없이 마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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