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기 자격증 종류 및 과정

이번엔 호주의 전기 자격증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과정을 수료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자격증으로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자격증 혹은 그 이하의 자격증을 꼽을 수 있겠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전기 관련 자격증이 더욱 세분화 되어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전기기사나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관련학위와 경우에 따라서는 경력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필자가 두개의 자격증을 모두 취득해본 결과 이는 좀더 Engineer의 직무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이에 반해 호주는 전기공학을 전공하더라도 따로 취득해야하는 자격증이 없으며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자격증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호주에서 전기 분야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다음표와 같다.

종류	업무	과정
Electrician (Sparky)	전기 설치 작업(내선 작업에 조금더 가까움)	Certificate III in Electrotechnology Electrician(4년 견습)
Fitter	전기 설치 작업(공장 설비의 보전 업무에 가까움)	Certificate III in Electrical fitting(4년 견습)
Lineworker(Liney)	가공선로 작업	Certificate III in ESI – Power Systems – Distribution Overhead (4년 견습)
jointer	지중선로 작업	Certificate III in ESI – Power Systems – Distribution Cable Jointing (4년 견습)
refrigeration and air conditioning  licence	에어컨 및 냉동,냉장 장비	Certificate III in Refrigeration and Air Conditioning (4년 견습)

 

한국에서는 전기기사 자격증 하나만 있으면 내선 작업부터 가공, 지중선로 작업까지 관리 감독이 가능하지만, 호주에서는 오직 관련 자격증에 관련된 일만 할 수 있다. 예를들어, 단상에서 3상 업그레이드 작업을 한다고 했을경우, Liney들은 계량기 기점으로 이전에 관련된 일을 담당하고 sparky들이 계량기 이후부터 관련된 일을 담당을 한다. 가공선로와 지중선로에서는 어느 기점으로 나뉘는지 잘 모르겠으나, 만약 그것이 변전소에서 insulator 라고 하였을 경우 이 전단과 후단으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 

 

처음 electrician 견습생을 시작했을때 A grade 자격증만 취득하면 나머지 자격증을 추가로 쉽게 취득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본 결과는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면 견습 4년 과정을 다시 시작해야했다. 고로 평소 생각해둔 전기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어느곳에서 일하고 싶은지 잘 알아보고 시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