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ician 견습생 프로파일링(exemplar profiling)

견습생 4년 과정 중 학교 수업 및 시험을 잘 따라가는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일한 내용을 잘 프로파일링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분야에서 정해진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전기 자격증 시험 응시 자격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Electrician 견습생 프로파일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작성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paper based profiling에서 지금은 모든것이 online으로 이루어지며 회사에서도 나의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exemplar proliling이라는 프로그램으로 web page로도 접속할 수 있고, app으로도 접속할 수 있다.

 

견습생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나의 진척도를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이 장비나 기계를 test하는 분야에서 뒤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1. Profiling 작성 방법

각각의 항목을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예를 들어 설명하면, 오늘 했던 일이 케이블을 포설하고 결선 작업을 했다고 하자. 그러면 다음과 같은 process로 일을 진행했을 것이다. 

 - 도면 확인 및 케이블 선정

 - 필요한 공구 및 자재 선정

 - 현장 induction 및 permit 획득

 - 현장 위험 요소 확인 및 조치

 - 케이블 포설 경로 확인 및 측정

 - 케이블 포설

 - 케이블 지지(cable clip, saddle 등등)

 - 결선

 - 결선 상태 확인 및 test

 - 도면 update

 - 청소

 그렇다면 각 일의 항목마다 내가 얼마만큼의 시간을 소비했는지 대략 작성한다. 만약 예를들어 나는 오늘 케이블 결선에 2시간 정도를 소비했다면 work area에서 "terminate LV cables and conductors"를 클릭한다. 

다음으로 activity란에는 다음과 같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에는 내가 다루었던 케이블의 종류가 무엇인지, 어떠한 회로에 해당이 되는지 등등을 선택하면 된다.

이 모든것을 선택하고나면 다음과 같이 나는 오늘 2시간동안 Flat sheathed TPS, Circular sheathed TPS를 Screw terminal 을 이용하여 결선한것이다. 

 

2. Profiling 제출 및 승인

회사마다 card를 작성하는 기간을 다를 수 있으면 현재 지금 회사에서는 1달에 1번씩 supervisor electrician에게 제출하고 매월 1일에 승인해준다.  

 

어떠한 회사는 supervisor가 꼼꼼히 다 체크하고 승인하는곳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그렇게 까다롭게 승인하지 않는 편인거 같다. 이상적으로는 내가 뒤처지는 분야가 있다면 supervisor와 협의하여 뒤처지는 분야에 일을 좀더 할 수 있게 마련해 주거나 다른 회사와 협의하여 견습생을 서로 교환 하는 방법이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한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승인에 관대할 수 밖에 없다. 

 

이렇듯 한국의 직업전문 학교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호주의 tafe 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가끔은 이러한 요식행위가 너무 귀찮기도 하지만 이 모든것이 모두 나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리라 생각한다.